˝괭이갈매기 가족을 지켜 주세요˝… 동심에 화답한 김병수 울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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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억 작성일19-07-10 20:08본문
[경북신문=전남억기자] 한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자치단체장에게 보낸 손편지에 김병수 울릉군수가 흔쾌히 화답해 동심에 감동을 주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사진)는 지난 10일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적은 초록편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울릉군 천부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에서 보내온 편지였다.
최근 개통된 일주도로변에 괭이갈매기 등 조류가 로드킬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에는 동아리 초등학생들이 괭이갈매기의 로드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푼 두푼 용돈을 모아 보호 현수막을 직접 설치했으나 아이들의 노력만으로는 힘에 겨워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울릉군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갈매기 보호구역을 만들어 쌩쌩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갈매기 가족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으며 예쁜 입간판 그림도 보냈다. 편지를 전달 받은 김병수 군수는 "아름다운 울릉도처럼 학생들의 마음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아마 취임 후 가장 어린 주민의 민원"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직접 관리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 얼른 답장하고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마음 소중히 여기겠다"고 즉시 화답했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김병수 울릉군수(사진)는 지난 10일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적은 초록편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울릉군 천부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에서 보내온 편지였다.
최근 개통된 일주도로변에 괭이갈매기 등 조류가 로드킬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에는 동아리 초등학생들이 괭이갈매기의 로드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푼 두푼 용돈을 모아 보호 현수막을 직접 설치했으나 아이들의 노력만으로는 힘에 겨워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울릉군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갈매기 보호구역을 만들어 쌩쌩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갈매기 가족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으며 예쁜 입간판 그림도 보냈다. 편지를 전달 받은 김병수 군수는 "아름다운 울릉도처럼 학생들의 마음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아마 취임 후 가장 어린 주민의 민원"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직접 관리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 얼른 답장하고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마음 소중히 여기겠다"고 즉시 화답했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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