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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도에도 `독도는 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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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4-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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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독도와 관련된 고지도를 엮은 도록집 '지도 위의 진실'(사진)을 출판했다.
 이는 최근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켜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고지도를 수집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도록집 발간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도록집에는 죽도(竹島)·송도(松島)의 전통적 일본지도(1876~1904), 서양지도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송도(松島)·리앙쿠르도 일본지도(1850~1941), 독도가 없는 시마네현 지도(1874~1956), 독도 및 동해로 표기된 일본 지도(1667~1824) 등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 100여점 이상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울릉도(竹島)·독도(松島) 두 개의 섬을 한국영토로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이 울릉도를 죽도(竹島), 독도를 송도(松島)로 인지하고 명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서 '고유영토론'을 내세우면서 서양지도의 영향으로 '명칭 혼란'이 일어나 독도를 죽도(竹島)로 명명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역사 왜곡과 억지 주장임이 밝혀졌다.
 독도재단은 설립 직후부터 일본이 자국의 영토를 어떻게 규정하고 인식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일본 고문서 및 고지도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조훈영 독도재단 사무처장은 "독도 수호의 논리적 대응은 한국이 기록한 자료보다 일본이 기록한 증거물이 가치가 크고 의미가 높다"며 "'지도 위의 진실'을 통해 일본의 억지 주장이 밝혀졌고,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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