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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울릉고 수험생 숙박·이동차량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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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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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회관에 머무는 울릉도 학생들.    해병대 1사단(해병소장 최창룡)이 울릉고등학교 수험생의 수능시험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울릉고 수험생 21명(남학생 9명, 여학생 12명)은 지난 13일 여객선을 이용, 포항에 도착한 후 해병대가 운영하는 청룡회관에서 합숙을 하며 막바지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집을 떠나 힘든 육지 원정을 하는 것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수능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울릉도 내에는 수능시험장이 없는 관계로 관할 시험지구인 포항에서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것을 대비해 수험생들은 미리 포항으로 도착했다.
 과거에도 울릉도 수험생들이 미리 포항으로 출도해 청룡회관에서 숙박하며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개별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서관 및 시험장소로 이동해서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개별이동은 학생들이 시험준비에만 집중하기에는 제한사항들이 있었다.
 해병대는 이러한 울릉고 수험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 조절 및 시험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청룡회관(포항시 남구 동해면 소재) 숙식과 포항시립오천도서관 이동을 위한 차량을 하루 4회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이 수능예비소집일(16일)과 수능당일 시험장(4개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울릉고 그리고 해병대의 지원 하에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전까지 해병대청룡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인솔교사의 지원 하에 숙박시설에서 15분 거리인 오천도서관으로 이동하여 오전 오후 수능시험 공부를 한 뒤 저녁 10시에 취침에 든다.
 청룡회관 관리관 이세훈 원사는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격실을 별도 편성하고, 다른 숙박객들에게도 소음 최소화 등 양해를 구했다"라며 "내 자녀가 시험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수험생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이번 수험생들의 편의시설 지원 뿐 만 아니라 지난 9월초 울릉도 호우피해 시에도 가장 먼저 울릉도에서  피해 복구활동을 실시했다.
 이준형·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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