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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공항 주민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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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1-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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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공항 건설 과정에서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울릉군 군민회관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 및 울릉군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울릉공항 건설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보상,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문제, 공사 중 울릉일주도로 통행단절 문제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울릉도 주민들은 "열악한 육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울릉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박동주 사무관은 "기상악화로 포항에서 발이 묶여 하루 늦게 주민설명회를 열게 됐다. 왜 그토록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염원했는지 잘 알 것 같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공항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현안 사업으로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3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 규모(활주로 1,100m×30m)로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2014년 4월~2015년 4월)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2014년 6월~2015년 4월) 시행하고, 올 하반기엔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0년 개항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의 '대박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연간 방문객은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춘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국내 유명 도서지역 중 접근성이 가장 취약한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릉공항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항건설을 위해 국비예산 확보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이석도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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