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돌아온 홍준표, 계모가 맏아들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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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6-29 18:20본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으로 야권주자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면서 야권 선두 주자 윤 전 총장에게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홍의원은 잠재적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른바 'X-파일'을 거론하며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언급했다. 그는 '집에 배송 된 상품이 흠이 있으면 반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것이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며 발언이 거칠었다.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쌓여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홍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 이유도 없이, 그런데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렸다, 그런 생각이다. 그 계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냐는 질문에 황 전 대표고, 또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했다.
이에 황교안 전 대표는 자신을 '어머니'로 생각한다니 좋은 일이라고 받아쳤다. 홍의원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자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팀은 패배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총기 난사식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의원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복당이 있기 까지 설움이 많았지만 복당이 되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을 하고 싶은 것은 당 안에 계시는 잠재 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할 것"을 권했다.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좀 있다" 며 진화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X-파일도 문제지만 더 무서운 것은 홍준표의 입"이라며 내심 홍 의원을 응원했다. 야권은 윤 전 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의 등판으로 야권의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홍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이 야권에 어떤 영향을 줄까.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으로 정치권도 요동친다. 도덕성은 물론 윤 전 총장이 보여줄 국정 청사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에 지명됐을 때 만해도 여당인 민주당은 윤 전 검찰총장을 한껏 치켜세웠다. 이번 대선검증에서는 동시다발로 공격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뚝심과 배짱은 반기문식은 아닌 것 같다. 홍의원은 윤 전 총장과 선의경쟁으로 맏아들 통 큰 정치를 보여 줄때가 됐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홍의원은 잠재적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른바 'X-파일'을 거론하며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언급했다. 그는 '집에 배송 된 상품이 흠이 있으면 반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것이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며 발언이 거칠었다.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쌓여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홍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 이유도 없이, 그런데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렸다, 그런 생각이다. 그 계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냐는 질문에 황 전 대표고, 또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했다.
이에 황교안 전 대표는 자신을 '어머니'로 생각한다니 좋은 일이라고 받아쳤다. 홍의원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자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팀은 패배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총기 난사식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의원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복당이 있기 까지 설움이 많았지만 복당이 되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을 하고 싶은 것은 당 안에 계시는 잠재 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할 것"을 권했다.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좀 있다" 며 진화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X-파일도 문제지만 더 무서운 것은 홍준표의 입"이라며 내심 홍 의원을 응원했다. 야권은 윤 전 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의 등판으로 야권의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홍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이 야권에 어떤 영향을 줄까.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으로 정치권도 요동친다. 도덕성은 물론 윤 전 총장이 보여줄 국정 청사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에 지명됐을 때 만해도 여당인 민주당은 윤 전 검찰총장을 한껏 치켜세웠다. 이번 대선검증에서는 동시다발로 공격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뚝심과 배짱은 반기문식은 아닌 것 같다. 홍의원은 윤 전 총장과 선의경쟁으로 맏아들 통 큰 정치를 보여 줄때가 됐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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