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공무원노조, 갑질한 군의회 공개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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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6-24 19:46본문
↑↑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달성군지부가 24이 달성군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갑질을 행사한 달성군의회는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달성군 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달성군지부가 반말과 폭언을 행사한 달성군의회의 '갑질 문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24일 달성군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군청 간부 공무원에게 반말과 폭언을 한 군의회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달성군의회 정례회에서 모 군의원이 군청 A과장에게 "이 양반아", "당신" 등 반말과 폭언을 하며 고성을 질렀다.
A과장은 이에 정신적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23일 군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군의원의 폭언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 등 재발방지 대책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군의회로부터 "사과를 비롯한 어떠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를 불러온 원인제공자에도 잘못이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노조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달성군의회에서 이러한 갑질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못하겠다는 태도는 달성군 공직자들과 군민을 무시하는 것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무원 노조의 월권행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회는 "집행부와 군의회가 대화로 충분히 풀어 갈 수 있는 사안에 노조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실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달성군지부가 반말과 폭언을 행사한 달성군의회의 '갑질 문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24일 달성군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군청 간부 공무원에게 반말과 폭언을 한 군의회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달성군의회 정례회에서 모 군의원이 군청 A과장에게 "이 양반아", "당신" 등 반말과 폭언을 하며 고성을 질렀다.
A과장은 이에 정신적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23일 군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군의원의 폭언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 등 재발방지 대책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군의회로부터 "사과를 비롯한 어떠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를 불러온 원인제공자에도 잘못이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노조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달성군의회에서 이러한 갑질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못하겠다는 태도는 달성군 공직자들과 군민을 무시하는 것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무원 노조의 월권행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회는 "집행부와 군의회가 대화로 충분히 풀어 갈 수 있는 사안에 노조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실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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