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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산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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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인락 작성일21-06-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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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깔
긴 꼬리 달고
한껏 날았던 산꿩

목을 뽑고
먼 곳 향해 울어
비어 있는 본적지
내 꿈을 울어

충청남도부여군세도면수고리산557번지

거기서 왔다가
다시 돌아가야 하는
내 꿈을 울어

나는 아직도 토종
적갈색 피부가 고운
산꿩.
시인 최인락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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