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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감염 첫 사례, 경주시 1번 확진자 최장기 입원...오늘로 `4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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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4-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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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농협경주교육원'. 경북신문DB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경주지역 최장기 입원환자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대학생으로 47일째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1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현곡면에 거주하는 대학생(22)으로 지난 2월 21일 38도의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동국대 경주병원 선별진료실을 찾았고 2월 22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동성로의 식당과 꽃집 등을 방문했고 동대구역 기차를 이용해 자가인 현곡면으로 돌아온 뒤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경주지역에서 가족 간 전파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뒤인 아버지인 4번 확진자와 어머니인 5번 확진자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절차에 들어갔고 이후 아들인 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4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호전되면서 지난달 9일 경증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 토함산자연휴양림으로 옮겼고, 지난달 28일 또다시 안동인문정신연수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8일 오후 4시 현재 경주시 누적 확진자 48명(대구 통계 1명 포함) 가운데 1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이 확진자는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하면서 47일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부모는 지난달 29일(4번 확진자)과 지난 5일(5번 확진자)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4번·5번 확진자도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한 뒤 토함산자연휴양림과 안동인문정신연수원 등 생활치료시설에서 차례로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가족 감염으로 인한 참 안타까운 사례"라면서 "전파된 부모 모두 퇴원을 했기 때문에 조만간 완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종식을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 1회 방역의 날 ‘청정데이’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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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