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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변이 바이러스 위협...방역당국, 오늘 오후 대응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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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6-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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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방역 당국이 22일 오후 전파력이 더 센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후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향후 변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것에 대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반장은 "중대본(회의)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알파(영국)·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감마(브라질)·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현황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AZ)과 화이자 접종을 주력으로 하는데 이들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 있는지도 다뤘다"고 했다.

이어 "해외유입 환자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동남아에서 해외유입이 많아지기 때문인데, 우리 국민도 외국인도 많이 있다"면서 "동남아 국가에서 해외유입 상황이 많아져서 이 부분을 해외입국 관리 차원에서 긴밀하게 보면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5명 늘어 누적 15만1901명이 됐다. 전날(21일) 357명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사흘째 40명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7월25일 하루 86명까지 나온 적은 있지만 사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중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내국인이 3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총 15개국이다. 인도네시아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5명, 필리핀 4명, 인도·키르기스스탄 각 2명, 일본·아프가니스탄·네팔·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프랑스·독일·미국·멕시코·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방대본이 최근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 12일 0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1만604건(국내 감염 9312건, 해외유입 1292건)을 검사했으며,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964건(18.5%)이었다.

지난 6~12일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16.5%(국내 16.0%, 해외 28.0%)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금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하지 않는다. (환자의) 20~30%만 샘플 분석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전체 환자 중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비중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0% 이상이면 비교적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우리는 15% 이상 하고 있다"며 "알파와 델타 변이는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백신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변이라는 게 방대본의 기본 입장인 것 같다"고 보탰다.

윤 반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철저하게 검사해 음성인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우리나라에서 검출률이 아직은 낮은 것으로 방대본이 분석하고 있지만 좀 더 모니터링해 볼 필요 있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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