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계좌서 수억 원 `슬쩍` 수협 직원…고객이 예금 찾으러 오면서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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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3-23 18:08본문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고객들의 예금을 관리·보관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은행직원이 예금액을 몰래 빼돌렸다가 발각돼 해당 은행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주시수협 본점 소속 직원 A씨가 수십 명의 고객 계좌에서 최소 10억원 이상의 예금을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자체 조사 결과 A씨는 고객 돈을 몰래 빼내 주식 등에 투자를 하는 등 임의대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지난 17일 오전 해당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예금을 찾으러 오면서 발각됐다.
이 고객의 통장에 찍힌 잔액과 수협의 실제 잔액이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밝혀졌다.
현재 A씨는 현금 출납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기발령 상태며, 23일부터 예정된 수협 중앙회의 자체 감사를 통해 A씨가 빼돌린 정확한 금액과 고객 계좌 수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수협은 감포 본점 외 성동·황성·양남·용황지점 등 총 5개의 금융 점포가 있으며, 자산규모는 2019년 상반기 기준 208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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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주시수협 본점 소속 직원 A씨가 수십 명의 고객 계좌에서 최소 10억원 이상의 예금을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자체 조사 결과 A씨는 고객 돈을 몰래 빼내 주식 등에 투자를 하는 등 임의대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지난 17일 오전 해당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예금을 찾으러 오면서 발각됐다.
이 고객의 통장에 찍힌 잔액과 수협의 실제 잔액이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밝혀졌다.
현재 A씨는 현금 출납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기발령 상태며, 23일부터 예정된 수협 중앙회의 자체 감사를 통해 A씨가 빼돌린 정확한 금액과 고객 계좌 수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수협은 감포 본점 외 성동·황성·양남·용황지점 등 총 5개의 금융 점포가 있으며, 자산규모는 2019년 상반기 기준 208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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