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서에 이어지는 마스크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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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3-16 17:45본문
↑↑ 9일 자신의 신분을 숨긴 한 60대 여성이 마스크를 기부하기 위해 서대명파출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남부서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경찰이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한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온정이 쏠리고 있다.
자신이 받은 마스크를 모아 둔 뒤 지역 치안에 애쓰는 경찰들에게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서대명파출소에는 60대 여성이 들어와 마스크 29매가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두고 갔다.
이 여성은 "뉴스에서 경찰관들이 마스크를 세탁해 재사용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마음이 아파 이것이라도 보탬에 됐으면 해서 가지고 왔다"고 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기부한 여성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여성은 "괜찮다"면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명파출소에는 지난 15일에도 훈훈한 마스크 기부가 이어졌다.
50대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오면서 "경찰관들이 고생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자신이 모아 놓은 마스크 10매를 건네주고는 사라진 것.
이번 역시도 50대 남성은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준 서대명파출소장은 "시민들께서 기부하신 마스크를 우리보다 여건이 힘든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재기부했다"면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 공감받는 치안서비스와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경찰이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한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온정이 쏠리고 있다.
자신이 받은 마스크를 모아 둔 뒤 지역 치안에 애쓰는 경찰들에게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서대명파출소에는 60대 여성이 들어와 마스크 29매가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두고 갔다.
이 여성은 "뉴스에서 경찰관들이 마스크를 세탁해 재사용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마음이 아파 이것이라도 보탬에 됐으면 해서 가지고 왔다"고 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기부한 여성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여성은 "괜찮다"면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명파출소에는 지난 15일에도 훈훈한 마스크 기부가 이어졌다.
50대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오면서 "경찰관들이 고생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자신이 모아 놓은 마스크 10매를 건네주고는 사라진 것.
이번 역시도 50대 남성은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준 서대명파출소장은 "시민들께서 기부하신 마스크를 우리보다 여건이 힘든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재기부했다"면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 공감받는 치안서비스와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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