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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이준석 ˝윤석열 택시론? 본인 메시지는 아닐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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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1-06-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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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경선에서 최종 단일화까지 직행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이른바 '택시론'에 대해 "절대 윤 전 총장과 공감 하에 이뤄진 메시지는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과 반부패 이미지 위에 서있는 윤 전 총장 입장에서 택시론은 특혜까진 아니라도 본인을 특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택시론은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제기한 것이다. 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장 평론가의 발언을 비공식 입장으로 일축하며 윤 전 총장측 이동훈 대변인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이 대변인이 공식 소통채널로 확정됐다"며 "택시론이란 건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내야 할 메시지인데 윤 전 총장과 교감 하에 낸 메시지는 아닐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선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우리 당 많은 주자들이 빠른 시점 내 함께하는 게 좋다"며 "윤 전 총장이 거기에 100% 동조할 수는 없겠지만 입장 접근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급하게 합류한 후보가 당력을 모아서 집권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당과 일체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의 강경 보수입장에 동의하란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공존할 수 있는 공감대 정도는 형성하자는 것이라 무리한 요구가 아닐 뿐더러 당연한 수순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하 의원뿐 아니라 당내 훌륭한 저력을 가진 주자들이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지사 외에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활약한 지도자들도 대권주자로 분류된다고 본다. 그런 분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접종 예약 완료"라는 글과 함께 접종 사전예약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하늘색 재킷, 체크무늬 셔츠에 면바지에 차림으로 병원에 나타난 이 대표는 대기 중이던 접종 대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약 10분 뒤 접종을 받았다.
   이 대표는 접종 전 "이 병원은 어릴 때부터 다녔다"며 "집에서 가장 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접종을 마치고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방역에 있어선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며 "우리 당 많은 의원들도 접종에 동참하고 있고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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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