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힘내세요˝ 매서운 `수능 한파`에도 열띤 응원전으로 물든 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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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1-14 19:18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여고 파이팅. 선배님들 재수는 없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문제 푸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6시45분께 대구 정화여고 앞에는 선배를 비롯해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대구여고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교복에 롱패딩을 걸친 40여명의 후배들은 영상 2~3도에 육박한 '수능 한파'에도 '대구여고 짱', '정답이 보인다' 등의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교문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교문 한 쪽으로는 새마을회·부녀회 회원들이 추위를 녹일 율무차, 커피 등을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며 힘을 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수험생 이나경(20·여)씨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원하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후배들의 응원과 따뜻한 커피를 받게 되니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았다"며 "조급해 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올해는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입실한 뒤에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교문에서 서성이는 학부모들도 눈에 띠었다. 이들 중에는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의 이름을 부르며 실수를 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문제를 풀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부모 김기영(52·여)씨는 "웃는 모습으로 딸을 배웅했지만 돌아서고 보니 어느새 손에는 땀으로 한가득이었다"며 "오랜기간 고생한만큼 웃는 모습으로 시험장을 나서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줄어든 54만8734명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6시45분께 대구 정화여고 앞에는 선배를 비롯해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대구여고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교복에 롱패딩을 걸친 40여명의 후배들은 영상 2~3도에 육박한 '수능 한파'에도 '대구여고 짱', '정답이 보인다' 등의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교문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교문 한 쪽으로는 새마을회·부녀회 회원들이 추위를 녹일 율무차, 커피 등을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며 힘을 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수험생 이나경(20·여)씨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원하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후배들의 응원과 따뜻한 커피를 받게 되니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았다"며 "조급해 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올해는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입실한 뒤에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교문에서 서성이는 학부모들도 눈에 띠었다. 이들 중에는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의 이름을 부르며 실수를 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문제를 풀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부모 김기영(52·여)씨는 "웃는 모습으로 딸을 배웅했지만 돌아서고 보니 어느새 손에는 땀으로 한가득이었다"며 "오랜기간 고생한만큼 웃는 모습으로 시험장을 나서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줄어든 54만8734명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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