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8개 구·군 지회장 9명이 1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달성군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가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8개 구·군 지회장 9명은 1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구시연합회는 그동안 노인들의 관광 활동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케이블카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케이블카 사업은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들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복지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장기 대구시연합회장은 “케이블카 사업을 단순히 수익사업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비슬산 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 공영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에 이르는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9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