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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마을운동이 `상생·협력·국민통합`의 주역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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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10-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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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하며 아프리카 국가 새마을지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을 만나 "새마을운동이 우리 모두의 운동이 되도록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상생과 협력, 국민 통합과 주민참여의 주역이 돼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기념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우리는 지금 '잘 사는 나라'를 넘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나눔과 협동의 중심인 새마을지도자들이 이끌어주셔야 할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온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면에서 볼 때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 개도국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나에게서 우리로, 마을에서 국가로, 나아가 세계로 퍼진 '공동체운동'"이라며 "세계는 우리 새마을운동이 이룬 기적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의 전파로 우리는 경제 발전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지구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다양한 새마을운동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를 비롯한 지구촌 국가들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우리의 발전 경험을 나누고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새마을지도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기적이란 말을 들을 만큼 고속 성장을 이루고,국민소득 3만 달러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농촌에서 도시로, 가정에서 직장으로 들불처럼 번져간 '새마을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국 3만3000여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에 함께 한 이웃들이 있었고  앞장서 범국민적 실천의 물결로 만들어낸 새마을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갖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라며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새마을지도자는 마을의 중심이며, 협동의 구심점이고 믿고 따르는 공공의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지도자들이 1970년대 산림녹화 사업, 1997년 금모으기 운동,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수습 등을 주도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국민들은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지역 발전의 주역이 돼주셨고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주신  새마을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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