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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시의 상생 발전에 작은 희망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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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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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의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규호 대사야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회원들이 지난 27일 모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우현 기자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일반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제약적인 거 같다. 선남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팸투어에 우리 주축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자랑스럽다"
 
'대구 사람들의 이야기' 일명 '대사야'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정규호(39)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선남면을 살리기 위한 'SNS 해시태그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선남면 팸투어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농촌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앞으로도 농촌과 관련된 많은 사업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10월 결성된 대사야는 틈틈히 봉사활동을 펼치며 회원들간의 결속을 다지는 동호회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회원들간의 소통을 통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동호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20일 경북 성주군 선남면 일대서 열린 팸투어에서도 17명의 대사야 주축 회원들의 이런 '열정'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니에코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 주최, 성주군·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팸투어는 선남면 지역의 향토음식을 체험하고 이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행사다.
 
  대사야 회원들을 비롯한 팸투어 참여자 30여명은 이날 7명씩 4조로 나뉘어 연탄불고기, 뚝배기 짬뽕, 전복돌솥밥 등 9가지의 선남면 대표음식을 체험했다. 하지만 선남면 대표음식을 접한 대사야 회원들의 모습은 날카로웠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와 레시피, 업소 대표의 마인드까지 확인하는 등 꼼꼼한 분석으로 음식을 마주했고 나아가 손님으로서 느껴지는 부족한 부분도 정확히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사야 회원들은 음식체험 이후 이어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성주군의 우수한 지역문화를 느끼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SNS는 수천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비롯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 회장은 "이번 공모전과 팸투어를 통해 누구보다 자신의 지역을 사랑하는 선남면 어르신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농촌과 도시의 상생만이 대구와 경북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동호회 회원들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선남면 외에도 낙후돼 있는 농촌을 돌아보고 이에 따른 발전 사업에도 참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야 주축 회원들은 지난 10월27일 대구 수성구 바르미 스시뷔페에서 지난 팸투어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회원들마다 각자 올린 SNS를 확인하고 혹여라도 빠뜨린 부분이 없는 지를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갖게 될 봉사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나눴다.
 
  회원들 개개인을 마치 친구처럼 가족처럼 생각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대사야는 곧 있을 겨울을 맞아 연탄나눔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매년 겨울 때마다 회비를 모두 털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하는 연탄은 대사야 회원들의 훈훈한 마음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최선이란 단어는 언제나 진행형이다. 우리 대사야는 이런 진행형에 맞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일도 지역과 회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동호회로 자리매길 할 것"이라며 "단지 동호회로서 개인의 즐거움을 얻으려고 하는 동호회가 아닌 지역에 훈훈함을 전하는 동호회로써 회원들 개개인마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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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