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로 이어진 관람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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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10-28 16:58본문
↑↑ 세로 길이 5m가 넘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백두산'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발길과 시선이 솔거미술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솔거미술관에서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과 공성환, 김상열, 안치홍, 오동훈 등 경주와 경북지역 출신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은 동양화와 서양화 112점과 입체 조각 작품 7점 등 총 119점의 작품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미술관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은 자연을 보고 느낀 감정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로와 세로 길이 5m가 넘는 대작 백두산과 한라산 등 수묵화와 병풍, 글씨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한 필선과 부드러운 먹의 농담을 사용하는 그림 기법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 물을 소재로 하는 공성환 작가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공성환 작가는 화면 가득 물의 표면을 재현한다. 동양화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 물을 극 사실회화에 가깝게 그려내, 물의 출렁거림과 파장 등 변화무쌍한 물의 움직임을 고정된 그림으로 나타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김상열 작가는 자연현상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시각적 느낌을 그림에 담고 있다. 번지고 퍼진 자연적인 표현 방법이 다양한 자연의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작가들의 입체조각도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압도한다. 작가 안치홍은 나무의 본체에서 떨어져 나간 나뭇가지들을 활용해 생명체를 연상시크는 형상으로 표현해 낸다. 솔거미술관 야외 테라스에서 연못 ‘아평지’ 쪽 잔디밭에 전시돼 있는 작품 ‘Shape’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 솔거미술관의 움직이는 그림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치홍 작가가 역동적인 날카로움을 선보인다면 오동훈 작가는 비누거품 놀이에서 착안한 다양한 형상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거품을 고체 형태로 연결하며 생명체의 몸을 연상케 하는 작품 ‘Bubble Dog’는 과감하게 야외 관람 동선 사이에 자리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발길과 시선이 솔거미술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솔거미술관에서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과 공성환, 김상열, 안치홍, 오동훈 등 경주와 경북지역 출신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은 동양화와 서양화 112점과 입체 조각 작품 7점 등 총 119점의 작품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미술관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은 자연을 보고 느낀 감정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로와 세로 길이 5m가 넘는 대작 백두산과 한라산 등 수묵화와 병풍, 글씨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한 필선과 부드러운 먹의 농담을 사용하는 그림 기법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 물을 소재로 하는 공성환 작가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공성환 작가는 화면 가득 물의 표면을 재현한다. 동양화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 물을 극 사실회화에 가깝게 그려내, 물의 출렁거림과 파장 등 변화무쌍한 물의 움직임을 고정된 그림으로 나타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김상열 작가는 자연현상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시각적 느낌을 그림에 담고 있다. 번지고 퍼진 자연적인 표현 방법이 다양한 자연의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작가들의 입체조각도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압도한다. 작가 안치홍은 나무의 본체에서 떨어져 나간 나뭇가지들을 활용해 생명체를 연상시크는 형상으로 표현해 낸다. 솔거미술관 야외 테라스에서 연못 ‘아평지’ 쪽 잔디밭에 전시돼 있는 작품 ‘Shape’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 솔거미술관의 움직이는 그림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치홍 작가가 역동적인 날카로움을 선보인다면 오동훈 작가는 비누거품 놀이에서 착안한 다양한 형상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거품을 고체 형태로 연결하며 생명체의 몸을 연상케 하는 작품 ‘Bubble Dog’는 과감하게 야외 관람 동선 사이에 자리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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