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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이 배신 했다˝… 영주시의회 의원, 동료 의원에 `막말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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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기 작성일19-10-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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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의회 전경   
[경북신문=김시기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막말과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모 의원은 일부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동료의원에게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23일 영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본회의장에서 '민간인 여비규정지급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건의문 상정을 두고 표결결과 찬반이 정확히 7:7로 동률이 나와 의안 상정이 부결되면서 분위기가 긴장감으로 이어졌다.
 
  이번 막말과 욕설 소동은 본회의를 마치고 늦은 시간 밤 9시께 시내 한 야식식당에서 의장을 비롯 의원 10여명과 의회사무국 공무원 5~6명이 함께 식사를 하던중 갑자기 이모 의원이 때마침 참석하지 못한 김모 부의장을 찾으며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 당시 참석자들의 증언이다.

  '민간인 여비규정지급의 적법성여부' 표결에 불만을 품은 이모 의원은 김모 부의장이 배신을 했다며 욕설을 하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소동을 피우자 동료 의원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참석 동료의원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식당은 순식간에 공포분위기로 변하면서 난장판이 돼 버렸고 식당 주인을 비롯 의원들과 공무원들은 겁에 질리는 한편 이를 저지하는 동료 의원에게마저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고 당시 참석한 동료 시의원들이 증언했다.

  특히 이날 자리는 영주시의회 공무상 경비로 식사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술을 먹고 시의원이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설을 퍼부어 자질은 물론 시의원 전체 이미지를 실추했다며 시민들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아무리 의원간 주장이 다르다고 해도 동료의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는 것은 시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문을 내고 정중히 사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이중호 의장은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막말과 욕설을 한 부분에대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욕설 논란의 이모의원은 다음날 동료의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모 부의장에게는 아직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기   sangsang1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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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