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모지역 체육회장, 경로잔치서 시의원 폭행 논란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경주 모지역 체육회장, 경로잔치서 시의원 폭행 논란

페이지 정보

김장현 작성일19-10-22 17:35

본문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최근 경주 모 지역 체육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주최 측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한 시의원을 상대로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을 한 것도 모자라 폭행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800여명을 비롯한 지역구 시·도의원들이 참석한 공개 행사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가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13일 경주시 충효동 소재 서라벌대학 내 원석체육관에서 열린 '2019 선도동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에서 모 지역 체육회 회장 A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주시의회 B의원에게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을 했다고 다수의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B시의원이 A씨의 욕설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B시의원에게 다가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으로 의심되는 신체적 접촉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사 참석자는 “A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C도의원으로부터 행사 진행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들은 직후 A씨가 B시의원을 상대로 욕설을 했다”며 “A씨가 사실상 C도의원한테 뺨을 맞고는 엄한 B시의원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건 당사자인 A씨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B시의원을 상대로 욕설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면서 “오히려 B시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B시의원이 5m 이상의 거리가 떨어져 있었는데, 내 다리가 무슨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어떻게 B시의원을 걷어찰 수 있었겠냐”며 기자에게 반문했다.

또 C도의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A씨는 “C도의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며 더 이상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B시의원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이날 행사 참석자들한테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