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 영해중학교는 지난 17일 영해면 괴시마을의 고택에서 '고택과 함께하는 시 낭송의 밤'행사를 큰 호응과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경북신문=이상인기자] 영덕군 영해중학교(교장 엄기복)는 지난 17일 영해면 괴시마을의 고택에서 '고택과 함께하는 시 낭송의 밤'행사를 큰 호응과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고택과 함께하는 시 낭송의 밤'은 농산어촌 학생의 문학적 감성을 기르고 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기회를 제공해 고장의 문학과 전통 문화에 대한 탐구 및 고찰을 통해 향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켜 자기 주도적이고 융합적인 사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교육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특색 사업이다.

  행사는 오케스트라 공연-학생 시 낭송-영덕문인협회원 시 낭송-가곡 가창의 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괴시마을의 '천전댁'에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기회와 지역문화유산의 멋과 소중함을 깨달아 지역 사회 일원으로써의 자부심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황덕현 학생은 "행사가 너무 재밋고 자원봉사자를 하면서 시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됐고 우리 고장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선생님 친구 부모님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엄기복 영해중학교장은 "행사를 통해 가족 간 사제 간의 정을 쌓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문화를 사랑하고 지역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자기 본분에 충실한 창의적인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silee6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