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00년 먹거리 구축에 사활… `미래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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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10-20 18:02본문
↑↑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은 지난 70년간 포스코를 중심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지방 도시들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1인당 출산율 1.0의 선이 무너져 지방도시는 소멸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포항시 역시 다른 지방들과 마찬가지로 주력산업 정체, 인구감소, 도심공동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원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명분을 걸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를 위해 사력을 다해 다방면으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를 맞아 미래 산업 선도도시로서 포항의 전략과 사업 추진현황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발대식
◆ 미래 성장동력의 새로운 날개, 포항국가전략특구
포항국가전략특구는 최근 국가로부터 지정된 ▲바이오·에너지·나노를 중심으로 미래형 먹거리산업을 이끌어갈 '강소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신소재 등 부품소재 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포항 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묶어 구성되며, 각 특구 분야별 특화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특구별 신성장산업 발굴과 육성, 성과를 극대화하여 혁신성장과 민간활력 제고가 목적이다.
지난 8월 22일에는 각 특구별 관련사업 육성정책 수립, 지역내 다양한 유관기관 협력 및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포항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이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통해 전도유망한 예비창업자와 인재가 스스로 정착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 신성장산업 육성은 물론, 우수한 기업을 키워 낼 수 있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포항 R&D역량 보유 현황
◆ 강소연구개발특구
지난 6월 19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기존의 대형화된 연구개발(R&D)특구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정부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이들로부터 3km 내에 기술 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하고,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은 물론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R&D사업화를 지원하고,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핵심기관으로 구성된 '(가칭)강소특구지원단'을 이달중 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특구운영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포항이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국가전략특구 추진계획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포항시는 지난 7월 23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2개 구역(약17만평)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이차전지를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업이며, 이차전지 생산 및 리사이클링 기술, 설비를 갖춘 혁신기업인 에코프로GEM, GS건설 등 중·대기업들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 가능해지면 핵심원재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며,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에서 포항이 미래 이차전지 기술개발 혁신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특구지정을 발판삼아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종합클러스터인 '가속기 기반 배터리파크(ABC-M : Accelerator Based Cluster for Material)'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산업 국가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은 4년간 1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 강소특구 위치 및 배후공간
◆포항 벤처밸리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있다.
이에 포항시는 포스코와의 연계를 통해 '포항 벤처밸리' 조성으로 포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한 과학기술 R&D산업화, 벤처창업까지 모두 연동되는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창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포스텍 동문기업 연구소를 집중 유치하고 우수한 벤처를 발굴 육성하여 글로벌화 후 포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포항지역 내 벤처기업 협의체 구성과 벤처 지원을 위한 1조원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지역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및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였으며, 벤처기업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포항 벤처밸리' 조성으로 벤처기업의 가치와 세계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은 지난 70년간 포스코를 중심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지방 도시들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1인당 출산율 1.0의 선이 무너져 지방도시는 소멸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포항시 역시 다른 지방들과 마찬가지로 주력산업 정체, 인구감소, 도심공동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원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명분을 걸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를 위해 사력을 다해 다방면으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를 맞아 미래 산업 선도도시로서 포항의 전략과 사업 추진현황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발대식
◆ 미래 성장동력의 새로운 날개, 포항국가전략특구
포항국가전략특구는 최근 국가로부터 지정된 ▲바이오·에너지·나노를 중심으로 미래형 먹거리산업을 이끌어갈 '강소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신소재 등 부품소재 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포항 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묶어 구성되며, 각 특구 분야별 특화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특구별 신성장산업 발굴과 육성, 성과를 극대화하여 혁신성장과 민간활력 제고가 목적이다.
지난 8월 22일에는 각 특구별 관련사업 육성정책 수립, 지역내 다양한 유관기관 협력 및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포항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이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통해 전도유망한 예비창업자와 인재가 스스로 정착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 신성장산업 육성은 물론, 우수한 기업을 키워 낼 수 있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포항 R&D역량 보유 현황
◆ 강소연구개발특구
지난 6월 19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기존의 대형화된 연구개발(R&D)특구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정부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이들로부터 3km 내에 기술 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하고,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은 물론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R&D사업화를 지원하고,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핵심기관으로 구성된 '(가칭)강소특구지원단'을 이달중 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특구운영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포항이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국가전략특구 추진계획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포항시는 지난 7월 23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2개 구역(약17만평)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이차전지를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업이며, 이차전지 생산 및 리사이클링 기술, 설비를 갖춘 혁신기업인 에코프로GEM, GS건설 등 중·대기업들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 가능해지면 핵심원재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며,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에서 포항이 미래 이차전지 기술개발 혁신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특구지정을 발판삼아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종합클러스터인 '가속기 기반 배터리파크(ABC-M : Accelerator Based Cluster for Material)'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산업 국가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은 4년간 1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 강소특구 위치 및 배후공간
◆포항 벤처밸리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있다.
이에 포항시는 포스코와의 연계를 통해 '포항 벤처밸리' 조성으로 포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한 과학기술 R&D산업화, 벤처창업까지 모두 연동되는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창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포스텍 동문기업 연구소를 집중 유치하고 우수한 벤처를 발굴 육성하여 글로벌화 후 포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포항지역 내 벤처기업 협의체 구성과 벤처 지원을 위한 1조원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지역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및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였으며, 벤처기업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포항 벤처밸리' 조성으로 벤처기업의 가치와 세계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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