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토닥토닥 멘토지원단'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토닥토닥 멘토 지원단은 올해 4월에 구성된 연 50시간 이상의 멘토 교육을 수료한 전문봉사자 10명이 한 부모 및 다문화, 조손가정, 시설 입소 청소년 10명과 1:1 결연을 맺고, 매주 1회 멘티에게 정서 지지, 문화 활동, 기초학습지도, 기타 생활습관 및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우리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멘토-멘티 행복한 동행'으로 영천 보현산 짚 와이어 체험, 패턴 에코백 만들기도 진행했다.
　  이러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자존감과 정서 안정, 학업수행능력 증진에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실제로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후, 멘티들의 학습태도가 좋아지고 폭력적인 행동이 줄어드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해 답답할 때가 있는데, 멘토 선생님이 매주 찾아오셔서 공원산책, 미술관 관람, 레고 만들기를 함께하며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척 좋았으며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박정숙 상임이사는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문화생활을 경험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닥토닥 멘토지원단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추천 대상이 있을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91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