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스트 조국, 결국은 국론 통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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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작성일19-10-15 18:51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다음날 곧바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조국 이슈로 모든 현안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던 부담을 털어버리고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여기서 대통령은 미래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둘로 갈라져 첨예하게 대립했던 국론을 한 곳으로 모으고 혼란한 정치를 추스리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기·수소차 세계 판매 1위 ▲세계 최초 자율주행 상용화 ▲미래차 분야 60조원 투자 등 정부의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전기차에 있어서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는 '세계 최초', '세계 1위', '1등 국가', '세계 표준', '기술 선도'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그만큼 세계 미래차 시장 석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고 우리의 기술력을 확신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무튼 대통령의 이 같은 의욕 넘치는 행보는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발 빠르게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비록 이 행사가 이미 일정이 정해졌다고 하더라도 조국 사퇴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통령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출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조국 장관이 사퇴한 날 문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 민생과 경제에 국정의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발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그의 노력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한 번 지켜봐야 한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꼼수라든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쇼라든지 비아냥거리지는 말자. 믿고 지지해 주는 것이 국민의 도리다.
그리고 더 이상의 국력 소비를 멈춰야 한다. 국회의원은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을 보면서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광장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대의정치의 범위 안으로 회귀하기를 바란다. 대통령도 서초동·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이제는 그 역량과 에너지가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일 수 있도록 마음들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미뤄뒀던 현안들을 국민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경제와 안보, 외교, 사회개혁 등의 산적한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신감과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 진영 논리로 나뉘어 서로 할퀴는 소모전은 멈춰야 한다. 한발짝 더 나아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애국심을 발휘할 때다.
이상문 iou518@naver.com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기·수소차 세계 판매 1위 ▲세계 최초 자율주행 상용화 ▲미래차 분야 60조원 투자 등 정부의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전기차에 있어서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는 '세계 최초', '세계 1위', '1등 국가', '세계 표준', '기술 선도'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그만큼 세계 미래차 시장 석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고 우리의 기술력을 확신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무튼 대통령의 이 같은 의욕 넘치는 행보는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발 빠르게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비록 이 행사가 이미 일정이 정해졌다고 하더라도 조국 사퇴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통령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출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조국 장관이 사퇴한 날 문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 민생과 경제에 국정의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발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그의 노력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한 번 지켜봐야 한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꼼수라든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쇼라든지 비아냥거리지는 말자. 믿고 지지해 주는 것이 국민의 도리다.
그리고 더 이상의 국력 소비를 멈춰야 한다. 국회의원은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을 보면서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광장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대의정치의 범위 안으로 회귀하기를 바란다. 대통령도 서초동·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이제는 그 역량과 에너지가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일 수 있도록 마음들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미뤄뒀던 현안들을 국민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경제와 안보, 외교, 사회개혁 등의 산적한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신감과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 진영 논리로 나뉘어 서로 할퀴는 소모전은 멈춰야 한다. 한발짝 더 나아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애국심을 발휘할 때다.
이상문 iou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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