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일 불교문화축제 팔공산 `승시` 6만명 발걸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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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08 13:57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전국 유일의 불교문화 축제인 대구 팔공산 ‘승시’ 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팔공산 동화사 경내에서 펼쳐졌다.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10돌을 맞이한 이번 ‘승시’는 6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개최 이래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승시라는 전통문화유산의 충실한 복원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
↑↑ 동화사에서 열린 ‘승시축제'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대형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번성했던 ‘승시’는 스님들과 인근 주민들의 물물교환의 장이자 그 시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팔공산 부인사 승시 외에는 대부분 명맥이 끊겼지만 2010년 제1회 승시축제를 통해 현대에 재현됐다.
재현된 ‘승시’는 ‘조선왕조실록’과 정시한의 ‘산중일기’ 등 문헌 고증을 토대로 문화유산의 축제화가 이뤄졌다.
이번 승시는 스님들의 독특한 식사법을 경험해보는 ‘발우공양체험’, 스님들과 물물교환을 하는 ‘승시 재현마당’, 스님들과 함께하는 ‘전통한지 만들기’ 와 ‘탁본’ 등은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재미는 물론 수준 높은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별 기획된 사찰음식 체험관에서는 사찰음식 전시전과 사찰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는 사찰음식 만들기, 방문객 발우공양 체험 등 독특한 즐거움과 깨달음의 시간을 선물했고, 스님들이 손수 만든 된장부터 식초, 두부, 전통차, 과일 등을 판매하는 ‘승시 장터마당’ 은 각양각색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켰다.
그 외에도 승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념인(씨름)대회, ‘법화산림 대법회’, ‘국화축제’, 글씨로 그린 부처님으로 유명한 ‘지호스님의 특별전시’ 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4일(금) 오후 4시에 열린 ‘승시 불교합창대회’ 에서는 6개의 합창단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아카펠라 토리스와 국악가수 남상일의 축하공연이 뒤따라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5일(토) 오후 3시에는 승시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1,193인분(팔공산 비로봉 1,193미터) ‘대형비빔밥 화합마당’ 과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어 시작 된 ‘가릉빈가 음악회’ 는 가을밤 산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 제10회 ‘승시’ 축제가 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가운데 열렸다. 대구시 제공
축제의 마지막 날인 6일(일) 오전,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는 동화사를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대법회가 봉행되었고, 동화사 경내 곳곳에서 펼쳐진 ‘스님들의 버스킹 무대’ 와 스님들의 씨름대회인 ‘승가 시념인 대회’가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오후 4시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승가 법고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스님들의 최고의 법고솜씨가 장관을 연출하며 행사장 전체에 큰 북의 장엄한 울림과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승시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승시 퀴즈도 풀고 상금도 타는 ‘승시 모바일 추리게임’과 ‘대학생 불교 유시시(UCC)공모전’ 을 통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
대구시와 동화사는 축제기간 중 씨네80 주차장 무료개방, 셔틀버스 운행, 시내버스 증차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동화사 관계자는 “이번 승시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사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당초 10월 3일 예정되었던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취소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10돌을 맞이한 이번 ‘승시’는 6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개최 이래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승시라는 전통문화유산의 충실한 복원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
↑↑ 동화사에서 열린 ‘승시축제'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대형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번성했던 ‘승시’는 스님들과 인근 주민들의 물물교환의 장이자 그 시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팔공산 부인사 승시 외에는 대부분 명맥이 끊겼지만 2010년 제1회 승시축제를 통해 현대에 재현됐다.
재현된 ‘승시’는 ‘조선왕조실록’과 정시한의 ‘산중일기’ 등 문헌 고증을 토대로 문화유산의 축제화가 이뤄졌다.
이번 승시는 스님들의 독특한 식사법을 경험해보는 ‘발우공양체험’, 스님들과 물물교환을 하는 ‘승시 재현마당’, 스님들과 함께하는 ‘전통한지 만들기’ 와 ‘탁본’ 등은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재미는 물론 수준 높은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별 기획된 사찰음식 체험관에서는 사찰음식 전시전과 사찰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는 사찰음식 만들기, 방문객 발우공양 체험 등 독특한 즐거움과 깨달음의 시간을 선물했고, 스님들이 손수 만든 된장부터 식초, 두부, 전통차, 과일 등을 판매하는 ‘승시 장터마당’ 은 각양각색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켰다.
그 외에도 승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념인(씨름)대회, ‘법화산림 대법회’, ‘국화축제’, 글씨로 그린 부처님으로 유명한 ‘지호스님의 특별전시’ 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4일(금) 오후 4시에 열린 ‘승시 불교합창대회’ 에서는 6개의 합창단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아카펠라 토리스와 국악가수 남상일의 축하공연이 뒤따라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5일(토) 오후 3시에는 승시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1,193인분(팔공산 비로봉 1,193미터) ‘대형비빔밥 화합마당’ 과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어 시작 된 ‘가릉빈가 음악회’ 는 가을밤 산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 제10회 ‘승시’ 축제가 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가운데 열렸다. 대구시 제공
축제의 마지막 날인 6일(일) 오전,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는 동화사를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대법회가 봉행되었고, 동화사 경내 곳곳에서 펼쳐진 ‘스님들의 버스킹 무대’ 와 스님들의 씨름대회인 ‘승가 시념인 대회’가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오후 4시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승가 법고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스님들의 최고의 법고솜씨가 장관을 연출하며 행사장 전체에 큰 북의 장엄한 울림과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승시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승시 퀴즈도 풀고 상금도 타는 ‘승시 모바일 추리게임’과 ‘대학생 불교 유시시(UCC)공모전’ 을 통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
대구시와 동화사는 축제기간 중 씨네80 주차장 무료개방, 셔틀버스 운행, 시내버스 증차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동화사 관계자는 “이번 승시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사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당초 10월 3일 예정되었던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취소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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