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9일 폐막했다. 사진은 황성공원 특설무대로 진입하고 있는 시가지 퍼레이드 진흥왕 행차 재현.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난 3일 개막했던 제47회 신라문화제가 9일 폐막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9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주시 축구공원 5·6구장에서는 신라축국경기 준·결승전이 열렸고, 오후 1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가 열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화랑의 용맹과 기백이 넘치는 마상무예 공연과 함께 오후 3시에는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진흥왕 행차재현과 코스프레 시가지 퍼레이드가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에는 특설무대에서 신라문화를 창달한 무명선사를 추모하는 제천 예술행사인 '셔블향연의 밤' 행사와 경주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 7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경북도립무용단이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화랑'을 공연하고, 영상을 통해서 2019신라문화제 하이라이트를 시민들과 함께 시청했다.

  행사에서 시가지 퍼레이드 진흥왕 행차 재현 참가자들이 무대 위로 도열했고 캄보디아 왕립발레단 '압살라 춤', 정동극장 '비천무 & 화랑무' 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신라축국 및 소망돌탑쌓기 우승팀과 신라문화제 공로자 시상, 주낙영 시장 및 윤병길 의장 인사말, 커버댄스 수상자 앙코르공연, '장보윤, SF9, 미스트롯 김양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adieu! 불꽃놀이'를 끝으로 7일간의 막을 내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행사내용에 대한 좋은 평가와 반응이 블로거와 SNS를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행사장마다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 내년에는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