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기자] ‘2019 경주시민원탁회의’가 지난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이라는 의제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원탁회의에는 2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의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았다. 
이날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10대 청소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학생, 가정주부, 현장종사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 10명씩 25개 테이블에서 토론을 전개했다.  
흥무초등학교 5학년 김현민 학생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무왕 이야기 동영상 시청, 발제(문무대왕릉 기본현황),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 지난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주시민원탁회의 모습   
토론은 문제 진단과 활성화 방안 제시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첫 번째 토론에서는 문무대왕릉 활성화 저해요인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문무대왕릉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 관광요소 부족'과 '대중교통 체계 및 도로망 미흡' 등이 다수의 의견으로 나왔고, 두 번째 토론에서는 활성화 방안으로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관광용 인공섬 설치' 등 문무대왕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처음 참석한 원탁회의지만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었으며, 토론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열띤 토론을 하였고 시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원탁회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 시민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행복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