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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차별화된 음식·맛 개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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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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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외식업은 정년이란 게 없다. 다른 업소와 차별된 자기만의 음식과 맛을 개발한다면 고객의 수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것이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산업CEO 연구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유영진 주임교수(사진)는 "우리나라는 음식분야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음식점들이 쉽게 개점하거나 폐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영진 주임교수가 이끌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외식산업CEO 연구과정은 이런 섣부른 생각들을 보다 더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 자기만의 새로운 '음식'과 '맛'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지름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 교수가 외식업계의 기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배경에는 그의 또다른 직책과도 연결된다. 오랜 세월 서울 등의 유명 호텔에서 '셰프'로 있으며 자기만의 요리를 개발하는데 매진했고 나아가 이 같은 경험들을 알리기 위해 교편을 잡으면서 그를 찾는 수강생들은 해마다 급속도로 늘어났다. 1993년 3월 영진전문대 관광과 겸임교수 및 외식CEO과정 주임교수를 시작으로 1996년 9월 동국전문대(현 경북과학대) 전국 최초 외식산업과 개설 전임교수, 2004년 9월 대구가톨릭대 외식산업과 교수 등으로 있으며 27년간 많은 외식업계 인재들을 배출해 나간 저력이 수많은 학생들을 불어들이는 역활을 했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는 '음식장인'이 있어도 한가지로만 생각하는데 그것은 '돈을 많이 벌어도 고생이 뒤따른다'라는 것이다"며 "이런 이유로 과거엔 음식장인들이 자신의 실력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런 외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자식들이 스스로 음식의 비법을 전수 받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가 이끄는 외식산업CEO 연구과정은 영진전문대부터 총54기수를 운영 중이다. 외식마케팅을 비롯해 외식경영전략과 외식·프랜차이즈-CEO리더십, 와인과 음식문화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2011년까지 5년간은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각종 국책사업과정을 운영,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 교수의 주요 논문들을 통해서도 그가 오랫동안 걸어온 외식업계를 살펴볼 수 있다.

  최근까지 유교수는 국내전문학술지 등 총 85편을 등재했다. 대표적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브랜드 이미지, 고객만족,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 ▲한식당 이용고객의 지각된 가치가 고객만족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한국외식경영학회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한식당의 Take-Out Food 선택속성과 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등이다.

  유 교수의 외식산업CEO 연구과정을 살펴보면 사업목표는 외식산업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역전통 음식의 차별화를 위한 외식식품관련 기초지식과 효과적인 마케팅전략을 습득해 지역고유의 특산물 활용 메뉴의 개발을 돕는다. 또 이들의 위생적 관리방안을 도출해 이들 메뉴 생산에 필요한 식자재를 지역 농수산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수립, 지역발전에 대한 능동적 대응능력을 겸비한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남지역 최초로 음식업계 경영자 의식 전환과 경영의욕 제고 및 새로운 시대환경에 필요한 신지식 등 전문지식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 평생학습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교육특화 사업을 내용으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유 교수의 이런 노력으로 교편을 잡은 14년 6개월 동안 총29기 1088명의 수료생을 배출, 지역 외식업계 사업성장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유 교수는 "외식업이란 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노력, 자신감, 용기만 가지고 있으면 노다지와 같은 사업"이라며 "내일을 꿈꾸는 마음가짐으로는 안된다. 현재가 중요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외식업의 CEO로서 자기만의 음식을 만드는데 노력해야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외식업의 CEO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외식산업CEO 연구과정 제30기를 지난 9월9일 개강했다. 이날부터 총15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실무이론교육 60%, 실무훈련교육 40% 진행한다. 하지만 아직 개강 초기인만큼 개인 사정 등으로 신청을 하지 못한 수강생에 대해선 일부 받겠다는 계획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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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