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피날레` 류현진, 아시아인 최초 ERA타이틀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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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19-09-29 08:16본문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이면서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까지 끌어내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거센 추격에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면서 무난히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2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끌어내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줄곧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8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5월 한 달 간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의 자책점은 '3'에 불과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0.59였다. 5월의 활약 덕에 6월17일 시카고 컵스을 마친 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6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의 당시 성적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에 불과했다.
하지만 '악몽의 8월'을 보내면서 주춤했다.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이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1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1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도 2.4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을 2.35까지 끌어내렸으나 23일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2.41로 올라갔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였으나 디그롬의 추격이 거셌다. 디그롬은 9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막판 상승세를 자랑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끌어내려 류현진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할 경우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할 수 있었고, 1자책점시 최소 2⅔이닝, 2자책점시 최소 6⅓이닝을 던져야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가볍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4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에반 롱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케빈 필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2사 후 조이 리카드, 로건 웹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던 류현진은 도노번 솔라노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빅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투수가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은 아니다.
노모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5년 236개의 탈삼진을 잡아 내셔널리그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다르빗슈 유가 277개의 삼진을 잡아 메이저리그 탈삼진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2006년에는 대만 출신으로 당시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왕첸밍이 19승(6패)를 올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아시아 선수 중 평균자책점에서 부문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1995년 다저스의 노모 히데오다. 노모는 당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00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가 3.27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 내셔널리그 7위를 차지한 것이 종전 최고다.
류현진은 동시에 노모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투수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최초다. 박찬호가 2000년 탈삼진 217개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던 것이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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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까지 끌어내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거센 추격에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면서 무난히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2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끌어내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줄곧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8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5월 한 달 간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의 자책점은 '3'에 불과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0.59였다. 5월의 활약 덕에 6월17일 시카고 컵스을 마친 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6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의 당시 성적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에 불과했다.
하지만 '악몽의 8월'을 보내면서 주춤했다.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이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1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1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도 2.4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을 2.35까지 끌어내렸으나 23일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2.41로 올라갔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였으나 디그롬의 추격이 거셌다. 디그롬은 9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막판 상승세를 자랑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끌어내려 류현진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할 경우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할 수 있었고, 1자책점시 최소 2⅔이닝, 2자책점시 최소 6⅓이닝을 던져야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가볍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4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에반 롱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케빈 필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2사 후 조이 리카드, 로건 웹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던 류현진은 도노번 솔라노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빅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투수가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은 아니다.
노모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5년 236개의 탈삼진을 잡아 내셔널리그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다르빗슈 유가 277개의 삼진을 잡아 메이저리그 탈삼진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2006년에는 대만 출신으로 당시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왕첸밍이 19승(6패)를 올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아시아 선수 중 평균자책점에서 부문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1995년 다저스의 노모 히데오다. 노모는 당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00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가 3.27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 내셔널리그 7위를 차지한 것이 종전 최고다.
류현진은 동시에 노모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투수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최초다. 박찬호가 2000년 탈삼진 217개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던 것이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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