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미래생각] 환경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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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김… 작성일19-09-26 18:51본문
↑↑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은아미디어는 환경통계 정보 전달 및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미디어에 출현하는 이슈의 상대적 빈도에 따라 느껴지는 위험도가 달라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이슈의 프레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매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선명성이 높은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미디어의 특성상 환경 위해성과 같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정보의 일면만 부각하기 쉬우며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무게가 실릴 수가 있는데 미디어는 이러한 오류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문가의 연구결과에 대하여 사실(fact) 검증이 필요하며 다른 연구결과와의 대조검토(cross-check) 과정을 거친 내용만을 보도하는 등의 규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프로슈머 활동이 확대에 따라 정보의 생산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미래 사회에서 미디어가 생산해 내는 메시지는 전방위에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신뢰도를 잃은 미디어는 현재 정보 수요자인 개인에게 상당 부분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정보 매체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미래의 언론인, 전문가, 정치인, 시민단체는 지금보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주요 매체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환경통계 정보의 최종 수용자로서 개인은 건강을 보호할 목적으로 환경 유해인자에 대한 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개인은 지자체에 위해성 정보제공을 요청하여 지금보다 나은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환경 센서 데이터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될 것인데 이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개인은 정부에게 정보 공개를 요구하여 공공데이터 접근성을 확보하고 그 결과 얻은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직접 가공하여 해석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부와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미래에는 생활환경에 존재하는 유해인자 정보를 해석하는 데에 개인의 데이터 해석역량(digital literacy)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미래의 환경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 지금보다 객관적이며 균형 잡힌 모습이려면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모두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보를 생산하는 중앙 정부는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통합적인 시각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지자체는 시민들의 알 권리 향상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보를 해석하고 가공하는 전문가 등 미디어 관계자들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환경 위해성의 불확실성을 다루어야 한다. 개인은 위해성 정보에 대한 알 권리를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방대한 환경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미래를 대비하여 데이터 해석역량을 길러야 한다.
그 결과 시민들은 미디어가 내놓은 메시지에 의해 패닉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해결해야 할 환경 취약성에 차분히 대응하여 환경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끝>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김… kua348@naver.com
선명성이 높은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미디어의 특성상 환경 위해성과 같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정보의 일면만 부각하기 쉬우며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무게가 실릴 수가 있는데 미디어는 이러한 오류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문가의 연구결과에 대하여 사실(fact) 검증이 필요하며 다른 연구결과와의 대조검토(cross-check) 과정을 거친 내용만을 보도하는 등의 규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프로슈머 활동이 확대에 따라 정보의 생산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미래 사회에서 미디어가 생산해 내는 메시지는 전방위에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신뢰도를 잃은 미디어는 현재 정보 수요자인 개인에게 상당 부분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정보 매체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미래의 언론인, 전문가, 정치인, 시민단체는 지금보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주요 매체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환경통계 정보의 최종 수용자로서 개인은 건강을 보호할 목적으로 환경 유해인자에 대한 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개인은 지자체에 위해성 정보제공을 요청하여 지금보다 나은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환경 센서 데이터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될 것인데 이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개인은 정부에게 정보 공개를 요구하여 공공데이터 접근성을 확보하고 그 결과 얻은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직접 가공하여 해석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부와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미래에는 생활환경에 존재하는 유해인자 정보를 해석하는 데에 개인의 데이터 해석역량(digital literacy)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미래의 환경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 지금보다 객관적이며 균형 잡힌 모습이려면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모두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보를 생산하는 중앙 정부는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통합적인 시각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지자체는 시민들의 알 권리 향상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보를 해석하고 가공하는 전문가 등 미디어 관계자들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환경 위해성의 불확실성을 다루어야 한다. 개인은 위해성 정보에 대한 알 권리를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방대한 환경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미래를 대비하여 데이터 해석역량을 길러야 한다.
그 결과 시민들은 미디어가 내놓은 메시지에 의해 패닉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해결해야 할 환경 취약성에 차분히 대응하여 환경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끝>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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