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하다.(사진=ⒸKBS NEWS)   

[경북신문=김창현기자] 과일인가, 채소인가 딱 집어 말하기 힘든 토마토. 사실 과일이나 채소로 구분하는 것은 인간의 편의에 의한 것일 뿐 이런 논쟁은 의미 없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토마토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효능이 가득 담겨있다는 것이다.

토마토 효능을 이야기할 때 주목해야 할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보이는 이유도 이 라이코펜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비타민 A 전구체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코펜은 암 예방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토마토소스를 일주일에 2번 이상 섭취한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 섭취한 사람들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20% 낮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라이코펜 섭취량이 1.8mg/일 이상이면 위암 발생 위험이 40% 감소한다고 한다. 라이코펜은 암 예방 외에도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에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는다.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라이코펜은 지방 합성 억제 효능도 있기 때문. 칼로리도 100g에 20kcal 수준으로 낮다. 방울토마토는 14~16kcal다. 

토마토에 부작용이 있을까 싶지만 덜 익은 토마토는 독성이 있을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각 섭취를 중단하자. 또한,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먹다 남은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꼭지를 아래로 향하며 서로 겹치지 않게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창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