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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인천 강화 `돼지열병`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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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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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기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농가가 또 발생했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가에 이어 25일 하루에만 ASF 의심 사례가 총 3건 접수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인천 강화군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다섯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5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해당 농장 입구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점관리지역 내 위치한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다"며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정에서 ASF 의심 농가가 1개소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천군 미산면 돼지농장은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발견하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연천 미산면 소재 농장에서는 돼지 950여 마리(모돈 90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외국인 노동자 2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7일 ASF가 신고돼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학면 소재 농가와 10.3㎞ 떨어져 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은 인천시가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 중 임상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발견하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곳 모돈(어미돼지) 1마리는 식욕부진 증상을 보였고 자돈(새끼돼지) 3~4 마리는 폐사했다.

  이곳 농가는 총 1006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잔반은 급여하지 않는 농가였다. 전날 ASF가 확진된 인천 강화군 송해면과의 거리는 12.4㎞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사람,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현재 ASF 발병 농가는 5곳으로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등이다. 이날 의심 신고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날 경우 9일 만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12시부로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바 있다. 현재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진행 중이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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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