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동 KBS사장(왼쪽)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태종 이방원 제작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신문=봉종기기자] KBS 새롭게 준비중인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경북 문경에서 촬영된다.

3일 문경시는 KBS 본관에서 고윤환 문경시장과 양승동 K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 방송을 통한 문경 주요관광지 홍보, 촬영 소품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문경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인 문경새재오픈세트(조선시대)와 가은오픈세트(삼국시대)가 있다.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25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이곳에서 찍었으며, 지난해에도 드라마 암행어사, 킹덤 등 총 18개 작품을 촬영했다.

올해는 KBS 드라마 '연모', '꽃피면 달 생각하고'와 드라마 '보쌈' 등 여러 작품들이 촬영되고 있다.

문경은 세트장 외에도 새재 성곽과 탐방로,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는 해발 956m의 단산 등 곳곳에 아름다운 야외촬영 공간이 많다.

이 외에도 근대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는 1700여㎡ 규모의 스튜디오와 각종 부대시설로 구성된 실내촬영스튜디오가 조성 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통해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단산 등 주요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제작팀의 장기체류로 촬영지 주변 식당,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종기   kb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