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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 회복·가문의 재건 헌신 `종가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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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09-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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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4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9 종가포럼'에서 이용규 경기 불천위 문중협의회장과 종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상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2019 종가포럼을 개최했다.
 
‘근·현대를 이어온 종가(宗家)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12번째 개최되는 이번 종가포럼에는 도내 종손·종부는 물론, 유림단체, 학계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유수한 종가에서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존까지 나눔과 포용을 주제로 종가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면, 올해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과 가문의 재건을 위해 헌신해온 종가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행사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종가의 자료 50여 점을 선보였다.
 
  보종(保宗)에 앞서 보국(保國)에 힘쓴 종가들의 ‘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후예들’이라는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그리고 종가에 소장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전시됐다.
 
‘일제 강점기 종가의 독립운동과 21세기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과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경북과 경기 지역 종가의 독립운동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정신과 전통을 올곧이 지켜 오신 종손·종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 전국의 종가를 연계하는 종가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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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