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고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경부고속도로 동대구JC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추돌한 후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탑승한 19명 중 A(49) 씨가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 등 나머지 승객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오후 3시 5분 포항에서 출발해 동대구시외버스터미널로 도착하는 차량으로 동대구JC램프구간을 빠져나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10m 아래 풀밭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119구조대원 등 인력 75명과 구급차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에 옮겼다.

경찰은 "우회전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버스가 넘어갔다는 부상자들의 진술에 따라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99.5㎜의 비가 내렸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