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윤광석기자] 칠곡군 왜관읍 소재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송미혜)는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 대회(국립과천과학관 주최)에서 종합 3위에 해당하는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음악을 통해 '과학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과학과 음악을 융합한 창의적 과학 문화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과학의 원리나 현상을 소재로 창작하고(작사·작곡/개사) 사진, 그림, 영상, 악기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하는 대회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올해의 경우 전국에서 참가 신청을 한 초중고 팀의 동영상을 1차 심사하여 본선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고, 초중고 각 8팀씩 총 24개팀이 노래와 퍼포먼스 경연을 펼쳤다.

  순심여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밤하늘을 보다가 별의 탄생과 종말에 대해 궁금해진 친구들에게 대중적인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뮤지컬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율동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학생다운 참신함과 순수함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확연히 발전된 대회의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7월 중순 1학기 기말 고사가 끝나면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대회에 임박해서는 주말에도 지도교사와 함께 모여 연습을 거듭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참가자 대표인 백지연 양은 "본선 무대에서 긴장한 나머지 평소 연습했던 것보다 실수가 많아서 아쉽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관계가 좋아지고 고등학교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윤광석   io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