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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기자수첩] 황천모 상주시장의 유종(有終)의 미(美)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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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중부 본부 부장 황창연 작성일19-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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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중부 본부 부장 황창연지난해 시장선거에서 상주시민들은 기존의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는데 주저함 없이 황천모 라는 인물을 상주시장으로 선택했다.

  황천모 시장을 선택했던 시민들의 바램에는 '이제 상주도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인물이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상주도 발전이라는 것을 시작해 보자, 상주도 발전 할 수 있다'라는 큰 그림을 기대했다.

  실제로 황천모 시장은 취임식부터 시민화합의 한마당으로 남다르게 시작해 서울대학을 비롯한 대학병원 상주분원 유치에서부터 육군사관학교를 상주로 옮겨온다는 야심찬 포부에서부터 스마트팜 조성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들의 구상을 밝히면서 새로운 상주, 새로운 천년을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어느 정도는 충분했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그중에는 실현방안과 실천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말들과 함께 황천모 시장의 사생활이 시중에 유포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사법기관의 재판을 받는 지경에 이르러 조만간 대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거취가 판가름 나게 된다.

  그런데 공약에 대한 시시비비는 얼마든지 토론과 질책이 있을 수 있지만 사생활에 대한 의구심으로 제기된 본 부인과의 이혼문제와 아울러 선거와 관련한 어떤 여인과의 애정문제 소문으로 인해 시정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고 나돌고 있고, 황천모 시장 스스로도 부인과의 이혼을 말하고 있는 점은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

  누구나 개인적인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하지만 황천모 시장의 사생활의 존중 만큼이나 시민들은 황 시장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믿음이고 이러한 시민들의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도 황 시장으로서는 시장직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다.

  황천모 시장이 대법원의 판결로 시장직에서 물러나든지 아니면 임기를 계속하든지 간에 이미 황 시장은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돌면서 시정 전반에 대한 신뢰마저 의심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황 시장은 유종(有終)의 미(美)를 어떻게 거둘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뇌가 필요할 것 같다.

  조만간 5급 사무관 승진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오비이락(烏飛梨落)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결국은 진실보다 의혹만 커지게 되어 황 시장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다.
상주·중부 본부 부장 황창연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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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