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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담화문 발표···˝일상 복귀할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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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5-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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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방역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률과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참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 발표 현장에는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중정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담화문에서 “지금 우리 대구가 처한 코로나19의 상황은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방역 피로감으로 인해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방역전선이 이완되면서 생활 속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정부가 보상하고 있다”며 “만약 정부의 보상이 부족할 경우 대구시가 모든 것을 책임 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코로나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백신 접종뿐”이라며 “지난해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경이로운 시민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백신접종에 있어서도 시민여러분의 연대와 협력, 힘과 용기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시와 의사들이 직접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선 이유는 타 시도보다 대구시민의 접종 신청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까지 전국에서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은 국민은 540만명으로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은 10.5%에 달하지만 대구지역의 접종률은 9.1%에 불과하다.

또 오는 3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는 60세~74세 이하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도 현재 57.9%로 전국 평균 68.3%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대구시에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1146건으로 전체 접종건수의 0.36%다. 이상반응의 99.2%는 두통, 근육통, 발열과 같은 경증이었다.

5건의 사망신고와 4건의 중환자실 입원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중 현재 심의 예정인 1건을 제외한 8건은 백신과는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났다.

반면에 백신의 효과성은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입증되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86.1%, 화이자 백신은 91.7%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 고령자와 종사자 접종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비율이 52%나 감소했고 치명률도 2.7%에서 0.5%로 크게 낮아졌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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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