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 첫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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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09-04 14:36본문
불국사 월산문도회와 대각사상연구원은 1일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불교수행자의 사표이며 불국사 중흥조인 성림당 월산 스님(月山, 1913~1997)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불국사 월산문도회(대표 성타 스님)와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1일 오후 1시 경주 불국사 불교문화회관에서 월산 스님의 업적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관장 종상 스님, 주지 종우 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주지 스님 및 이영숙 불국사신도회장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축사를 통해 “월산대종사께서는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역사적인 위인으로 추대되어야 마땅할 큰 스승 이시다”며 “종도들은 가난한 도인이 되라는 대종사의 당부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월산 스님의 선사상이 널리 퍼져 스님과 신도님들의 선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
5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을 시작으로 월산 스님의 생애와 참구화두를 중심으로 한 선사상, 불국사 사적과 선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의 △월산 큰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에 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제1주제 발표에서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발표 김순석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2주제 발표에서 △월산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발표 김광식 동국대교수), 제3주제에서 △월산 큰스님의 선사상(발표 보광 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전 동국대 총장), 제4주제에서 △근현대 불국사의 사격(발표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교수), 제5주제에서 △월산 큰스님과 불국사 선원(발표 석길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해 성림당 월산 대종사의 삶과 사상에 대한 학술적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로는 진해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 불국사 승가대학원장 덕민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 도업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법수 스님,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담당한다.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은 세미나 총평을 통해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월산 대종사의 사상을 학계에 알리고 모든 사부대중이 월산스님의 큰 뜻을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국사를 찾은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악수하고 있는 월산 스님
성림당(聖林堂) 월산(月山) 대종사(1913~1997)는 1913년 5월 초하루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에서 부친 경주 최씨 흥규(興圭)거사와 모친 곡부 노씨(魯) 사이에서 3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1944년 망월사로 가서 춘성스님의 안내로 금오(金烏)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팔공산 동화사 주지, 설악산 신흥사 주지, 불구사 주지를 거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인생을 돌고 돌았으나/ 한 걸음도 옮긴 바 없나니/ 본래 그 자리는/ 하늘땅보다 먼저이니라(回回一生 未移一步 本來其位 天地以前).”
1997년 9월6일(음력8월5일) 오후8시30분 불국선원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법랍 54세, 세수 85세.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불교수행자의 사표이며 불국사 중흥조인 성림당 월산 스님(月山, 1913~1997)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불국사 월산문도회(대표 성타 스님)와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1일 오후 1시 경주 불국사 불교문화회관에서 월산 스님의 업적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관장 종상 스님, 주지 종우 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주지 스님 및 이영숙 불국사신도회장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축사를 통해 “월산대종사께서는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역사적인 위인으로 추대되어야 마땅할 큰 스승 이시다”며 “종도들은 가난한 도인이 되라는 대종사의 당부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월산 스님의 선사상이 널리 퍼져 스님과 신도님들의 선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
5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을 시작으로 월산 스님의 생애와 참구화두를 중심으로 한 선사상, 불국사 사적과 선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의 △월산 큰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에 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제1주제 발표에서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발표 김순석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2주제 발표에서 △월산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발표 김광식 동국대교수), 제3주제에서 △월산 큰스님의 선사상(발표 보광 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전 동국대 총장), 제4주제에서 △근현대 불국사의 사격(발표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교수), 제5주제에서 △월산 큰스님과 불국사 선원(발표 석길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해 성림당 월산 대종사의 삶과 사상에 대한 학술적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로는 진해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 불국사 승가대학원장 덕민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 도업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법수 스님,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담당한다.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은 세미나 총평을 통해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월산 대종사의 사상을 학계에 알리고 모든 사부대중이 월산스님의 큰 뜻을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국사를 찾은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악수하고 있는 월산 스님
성림당(聖林堂) 월산(月山) 대종사(1913~1997)는 1913년 5월 초하루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에서 부친 경주 최씨 흥규(興圭)거사와 모친 곡부 노씨(魯) 사이에서 3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1944년 망월사로 가서 춘성스님의 안내로 금오(金烏)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팔공산 동화사 주지, 설악산 신흥사 주지, 불구사 주지를 거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인생을 돌고 돌았으나/ 한 걸음도 옮긴 바 없나니/ 본래 그 자리는/ 하늘땅보다 먼저이니라(回回一生 未移一步 本來其位 天地以前).”
1997년 9월6일(음력8월5일) 오후8시30분 불국선원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법랍 54세, 세수 85세.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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