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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김정재 의원 막말로 포항 시민들 명예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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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09-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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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여성회 외 29개 단체는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포항여성회 외 29개 단체는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3일 오후 장성동 김정재 의원 사무실 앞에서 대국민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성희롱 막말' 규탄대회를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지난달 31일 김정재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향해 또다시 드러난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됐다.

  여성회는 "포항시민들은 포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SNS에서 자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수구보수라 쉽게 매도당하고 있다"며 "소위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국회의원 김정재의원의 잦은 막말 발언도 포항 시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정재 의원은 성희롱 발언을 통해 또 한번 전 국민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킨 성폭력 가해자로 전락하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상식 있는 국민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를 기다렸고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무산되지 않았는가? 여기에 성희롱 막말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포항시민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도 했다.

  여성회는 "하지만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있어도 단 한 번도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자유한국당과 김정재 의원의 오만함은 더 이상 새롭지도 않다"며 "오히려 김정재 의원은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만 보인다'는 한자 성어를 인용해 문제제기하는 국민들을 돼지로 쉽게 환원시켜버렸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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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