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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준비 강행… ˝검찰 판단에 왈가왈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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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8-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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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 하던 중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 판단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인사청문회 준비 강행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소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 관련 사무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전국 각 사무실에 보내 조 후보자와 가족들 관련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자료 일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며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전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판단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즉답했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사실상 검찰을 지휘하는 역할인데 관련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평소와 달리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출근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의 심신이 많이 피곤한 상황인 것 같다"며 "검찰의 압수수색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청와대 등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 없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계속해서 불거지는 사퇴 요구와 관련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제 일을 하겠다"고 답한 뒤 곧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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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