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천금같은 남북미 대화국면 깨선 안돼˝… 北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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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8-19 19:25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어렵게 열린 남북미 대화 국면을 깨지 않기 위해 관련국들이 신중하게 행동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광복절 경축사에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북한을 향해 '대화에 방해가 되는 일은 자제하자'고 당부하는 한편 '평화 경제'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남북미)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맞춰 열리게 된 평창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에 힘입어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그런 만큼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이행하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간의 노력까지 함께 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평화 경제'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의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정이다.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경제는) 남북 간의 의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쟁의 장소가 아닌 번영의 장이 돼 우리와 북한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는 그 날을 향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당당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문 대통령은 자신의 광복절 경축사에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북한을 향해 '대화에 방해가 되는 일은 자제하자'고 당부하는 한편 '평화 경제'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남북미)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맞춰 열리게 된 평창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에 힘입어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그런 만큼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이행하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간의 노력까지 함께 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평화 경제'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의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정이다.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경제는) 남북 간의 의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쟁의 장소가 아닌 번영의 장이 돼 우리와 북한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는 그 날을 향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당당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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