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고 `임신 포기 각서+술시중` 의혹…대구교육청 ˝엄중 처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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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08-11 19:10본문
↑↑ 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여성인권을 침해한 영남공고를 규탄하고 있는 모습.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제공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영남공고의 각종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비위 사실 적발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앞서 이날 대구경북여성시민단체연합은 대구시교육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공고와 관련한 각종 인권침해 논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구여성인권센터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31개 대구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영남공고 교장(현 이사장)은 수업을 하는 교사를 불러내 장학관에게 술 시중을 들게 했다.
이들 단체는 "영남공고 교장은 교사가 난임 치료를 받는 사실을 동료 교사들 모두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 오라는 말도 했다"며 "면접 과정에선 임신 여부를 묻고 기간제 교사의 평가, 임신, 출산을 학생의 학습권 침해라며 임용되기 전 임신 포기 각서를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교육청에 따르면 영남공고 사안은 2007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최초 제보된 사안은 그해 6월에서 7월까지, 올 4월 제보된 사안은 5~6월 2차례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확인된 사안에 대해 이사장 외 학교관계자 4명을 징계 및 경고 처분 했고, 감사관련 자료는 관계기관에 제출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올해 감사에선 운동부 학생 성적 조작, 전 동창회장이 판매하는 프라이팬 구매 강요 및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학교 장 외 10명을 수사의뢰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여교사의 '술접대 강요'와 '이사장의 노래방 교사 동원, 갈취' 의혹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를 통해 비위 사실 적발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영남공고의 각종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비위 사실 적발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앞서 이날 대구경북여성시민단체연합은 대구시교육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공고와 관련한 각종 인권침해 논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구여성인권센터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31개 대구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영남공고 교장(현 이사장)은 수업을 하는 교사를 불러내 장학관에게 술 시중을 들게 했다.
이들 단체는 "영남공고 교장은 교사가 난임 치료를 받는 사실을 동료 교사들 모두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 오라는 말도 했다"며 "면접 과정에선 임신 여부를 묻고 기간제 교사의 평가, 임신, 출산을 학생의 학습권 침해라며 임용되기 전 임신 포기 각서를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교육청에 따르면 영남공고 사안은 2007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최초 제보된 사안은 그해 6월에서 7월까지, 올 4월 제보된 사안은 5~6월 2차례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확인된 사안에 대해 이사장 외 학교관계자 4명을 징계 및 경고 처분 했고, 감사관련 자료는 관계기관에 제출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올해 감사에선 운동부 학생 성적 조작, 전 동창회장이 판매하는 프라이팬 구매 강요 및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학교 장 외 10명을 수사의뢰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여교사의 '술접대 강요'와 '이사장의 노래방 교사 동원, 갈취' 의혹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를 통해 비위 사실 적발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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