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청에서는 8일부터 민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동빈부두 환경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동빈부두에 사용 중이거나 완료된 어구에 대해 어업인들로부터 자발적인 신고를 받아, 어구 실명제를 추진코자, 포항수협과 시 수산진흥과와 합동으로 신고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어구별로 안내판을 만들어 부착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에서는 다음단계로 이 달 중에 시 수산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를 비롯해 포항수산업협동조합, 동빈항관리소, 포항대게자망협회, 소형선박협회, 형망협회 등 9개 기관·단체와 중앙동, 죽도동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구마다 어구실명제 안내판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어구 주인이 사용 또는 폐어구 등의 표시만 해주시면 직접 파악해, 어업인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대 북구청장은  "쾌적하고 깨끗한 동빈부두가 조성되면, 여기에서 일하시는 어업인과 포항시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어업인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