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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루 동안 7명...확진자 속출, 지역 곳곳이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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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1-08-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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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문무대왕면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용강동, 성건동, 황성동, 외동읍 등 경주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3일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경주시 누적확진자는 545명(치료중 53명, 퇴원 481명, 사망 10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이다. 
이날 발생한 7명(539~545번)의 확진자 가운데, 539번 확진자는 황성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최근 몸에 이상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주시 보건소는 확진자의 직업 특성상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540번 확진자는 성건동 거주 40대 남성으로 경남 창원시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541번 확진자는 지역 고등학생으로 최근 몸에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보건소는 학생의 학교가 방학 중이지만 보충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학교를 나왔던 사실을 확인하고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이다.   
542번 환자는 성건동 거주 20대 외국인 남성으로 하루 전 양성판정을 받은 536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543번 환자는 외동읍의 60대 여성으로 지난 1일 타지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544번 환자는 불국동에 10대 남성으로 경기도 평택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545번 환자는 500번과 502번 환자의 자녀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감염경로 불명을 비롯해 타지역 접촉자 등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확진자는 사흘 만에 1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확진자와 동선이 같거나 증상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검사결과 기다리는 중)는 737명으로 조사됐으며,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접촉자는 332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힘을 쏟아 주시고 순서가 오면 백신도 꼭 접종해 달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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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