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토트넘, 아스톤빌라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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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5-20 15:07본문
↑↑ 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다. 2021.05.20.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손흥민(29)이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전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0~2021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59(17승8무12패)에 그친 토트넘은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EPL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가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해 6위까지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레스터시티를 이기고, 웨스트햄이 사우샘프턴에 져야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패하면 9위 아스널(승점 58)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최악의 경우 9위까지 순위가 추락할 수 있다. 이러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물거품이 된다.
7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부터 신설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하위 대회로 EPL에선 리그컵 우승팀에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면서 7위에게 티켓이 돌아갔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리그 18호골에 실패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 달성을 시즌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17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베르흐베인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수비 실수로 역전 허용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상대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빗맞으며 자책골을 내줬다.
이는 EPL 통산 1000번째 자책골이기도 했다.
자책골로 흔들린 레길론은 전반 39분 또 한 번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걷어낸 공이 아스톤 빌라 베르트랑 트라오레에 맞고 토트넘 진영 쪽으로 향했고, 이를 올리 왓킨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역전을 당한 토트넘은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에는 가레스 베일, 탕퀴 은돔벨레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7분에는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가 겹쳤고, 결국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레길론(평점 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풋볼런던은 평점 4점을 주며 "후반 초반 백힐 패스를 빼면 보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손흥민(29)이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전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0~2021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59(17승8무12패)에 그친 토트넘은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EPL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가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해 6위까지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레스터시티를 이기고, 웨스트햄이 사우샘프턴에 져야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패하면 9위 아스널(승점 58)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최악의 경우 9위까지 순위가 추락할 수 있다. 이러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물거품이 된다.
7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부터 신설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하위 대회로 EPL에선 리그컵 우승팀에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면서 7위에게 티켓이 돌아갔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리그 18호골에 실패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 달성을 시즌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17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베르흐베인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수비 실수로 역전 허용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상대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빗맞으며 자책골을 내줬다.
이는 EPL 통산 1000번째 자책골이기도 했다.
자책골로 흔들린 레길론은 전반 39분 또 한 번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걷어낸 공이 아스톤 빌라 베르트랑 트라오레에 맞고 토트넘 진영 쪽으로 향했고, 이를 올리 왓킨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역전을 당한 토트넘은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에는 가레스 베일, 탕퀴 은돔벨레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7분에는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가 겹쳤고, 결국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레길론(평점 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풋볼런던은 평점 4점을 주며 "후반 초반 백힐 패스를 빼면 보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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