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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불조심기간 공휴일 등 대비 23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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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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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지난 15일 종료예정이었던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석가탄신일 등 연휴를 맞아 상춘객, 산나물 채취 입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산불발생 건수는 지난해 봄철(12건) 대비 34% 감소한 8건으로 31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원인은 모두 입산자 실화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구시를 비롯한 10개 기관은 산불예방과 상황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했다.

산불방지를 위해 임차헬기 3대, 시 소방헬기 2대를 운영해 초동진화에 투입했으며 감시원 180명, 전문예방진화대 85명을 등산로 입구, 과거 산불발생지 등 취약지에 배치했다.

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63대)를 실시간 현장을 감시할 수 있도록 가동했고 감시카메라 사각지대는 드론을 이용해 공중계도 및 단속을 벌였다.

특히 초기 산불진화 및 잔불 제거에 효과가 있는 4륜구동 산불진화차 30대를 운영했다.

최근 10년간 대구의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모두 74건에 7만52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46건(62%),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11건(15%)이다. 시기별로는 1~2월 18건(24%), 3~5월 42건(57%), 11~12월 4건(5%)이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산불발생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이며 시기도 건조한 봄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형 산불 없이 지난해보다 산불발생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과 협조를 직접 실천해 준 시민들 덕분이며 마지막 연휴 기간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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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