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 ˝보험금 청구 포기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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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5-06 15:08본문
↑↑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경험. 그림제공=녹색소비자연대
[경북신문=김보람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함께,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최근 2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만20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최근 2년 이내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47.2%를 차지했다. 특히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에 달했다.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이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진료당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다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46.6%)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그 외에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이 있었다.
현재의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편리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3%에 그쳤다.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에 달했으며, 본인 동의시 진료받은 병원에서 보험사로 증빙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에 대해 85.8%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금 청구시 증빙서류를 전산시스템으로 발송할 경우 민간 핀테크 업체나 보험업 관련단체에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기보다는 개인정보보호가 잘되고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을 선호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같은 공공기관이 전산시스템 운영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계가 우려하는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업체보다는 이미 검증되고 정보유출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물을 수 있는 공공기관이 민감한 진료정보를 중계해 보험사에 전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경북신문=김보람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함께,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최근 2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만20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최근 2년 이내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47.2%를 차지했다. 특히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에 달했다.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이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진료당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다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46.6%)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그 외에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이 있었다.
현재의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편리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3%에 그쳤다.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에 달했으며, 본인 동의시 진료받은 병원에서 보험사로 증빙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에 대해 85.8%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금 청구시 증빙서류를 전산시스템으로 발송할 경우 민간 핀테크 업체나 보험업 관련단체에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기보다는 개인정보보호가 잘되고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을 선호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같은 공공기관이 전산시스템 운영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계가 우려하는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업체보다는 이미 검증되고 정보유출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물을 수 있는 공공기관이 민감한 진료정보를 중계해 보험사에 전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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