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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앵두꽃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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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구영숙 작성일21-05-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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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조개국 한 뚝배기 끓여
헐거워진 뱃구레 채운 뒤
환장하게 환한 꽃빛 베고 누우리

그리고
온몸으로 꽃의 치도곤을 맞으리
시인 구영숙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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