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정가` 국민의힘 당 대표 특정지역배제론에 강한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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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5-05 08:32본문
↑↑ 국민의힘이 지난달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열었다.
[경북신문=이창재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 구도가 굳어지면서 TK(대구경북)정가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역 출신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당권선언이 가시화되면서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는 영남 출신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조경태 의원(부산), 윤영석 의원(경남)이 비영남 후보군으로 권영세 의원(서울), 홍문표 의원(충남), 김웅 의원(서울), 나경원 전 의원(서울) 등이 있다.
경남 울산 출신의 김기현 원내대표가 원내 사령탑이 되면서 당내 일각은 영남권 출신 당대표가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특정지역 출신을 따지기 보다 정권교체를 위한 적임자를 뽑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는 당장 고개를 들고 있는 도로 영남당에 대한 정가 일각의 시작에 대해 강한 우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핵심당직자들도 위기때 마다 전폭적 지지를 보내주고도 당 지도부 선거때마다 나오는 특정지역 출신 배제론에 대해 노골적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핵심당직자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 대폭발이 일어났어도 호남쪽 3석의 재보선엔 모조리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면서 "민심에 아랑곳 없이 특정지역에 표를 몰아주는 곳이 호남이고 호남 출신의 송영길 대표도 새 여당 간판이 됐지만 민주당을 호남당으로 부르진 않고 있다. 그런데 왜 국민의힘 집토끼인 영남권을 두고 영남당이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대명제를 위해선 이제는 특정지역 얘기는 그만둬야 한다. 출신지역을 떠나 당권후보들의 역량으로 당의 간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영남 당대표 불가론’이 만들어진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로 영남 인사가 뽑히면 영남당으로 회귀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비약이다. 아마 반대진영이 노리고 싶은 프레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출신 지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령탑으로서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비대위원은 “특히 정권창출이 목표인 특수한 상황이다. 당 대표는 영남이든 비영남이든 대권후보에 적합한 인물을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석(5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영남당’ 논란에 대해 “영남 유권자의 정서를 후벼파는 것”이라며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전국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영남은 언제나 우리 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곳이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곳”이라며 “태풍으로 무너진 집에 이제 겨우 기둥 하나 세웠는데, 밥그릇 챙기려고 싸울 때가 아니지 않나”라고 특정지역 출신 후보 배제론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경북신문=이창재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 구도가 굳어지면서 TK(대구경북)정가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역 출신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당권선언이 가시화되면서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는 영남 출신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조경태 의원(부산), 윤영석 의원(경남)이 비영남 후보군으로 권영세 의원(서울), 홍문표 의원(충남), 김웅 의원(서울), 나경원 전 의원(서울) 등이 있다.
경남 울산 출신의 김기현 원내대표가 원내 사령탑이 되면서 당내 일각은 영남권 출신 당대표가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특정지역 출신을 따지기 보다 정권교체를 위한 적임자를 뽑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는 당장 고개를 들고 있는 도로 영남당에 대한 정가 일각의 시작에 대해 강한 우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핵심당직자들도 위기때 마다 전폭적 지지를 보내주고도 당 지도부 선거때마다 나오는 특정지역 출신 배제론에 대해 노골적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핵심당직자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 대폭발이 일어났어도 호남쪽 3석의 재보선엔 모조리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면서 "민심에 아랑곳 없이 특정지역에 표를 몰아주는 곳이 호남이고 호남 출신의 송영길 대표도 새 여당 간판이 됐지만 민주당을 호남당으로 부르진 않고 있다. 그런데 왜 국민의힘 집토끼인 영남권을 두고 영남당이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대명제를 위해선 이제는 특정지역 얘기는 그만둬야 한다. 출신지역을 떠나 당권후보들의 역량으로 당의 간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영남 당대표 불가론’이 만들어진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로 영남 인사가 뽑히면 영남당으로 회귀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비약이다. 아마 반대진영이 노리고 싶은 프레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출신 지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령탑으로서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비대위원은 “특히 정권창출이 목표인 특수한 상황이다. 당 대표는 영남이든 비영남이든 대권후보에 적합한 인물을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석(5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영남당’ 논란에 대해 “영남 유권자의 정서를 후벼파는 것”이라며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전국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영남은 언제나 우리 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곳이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곳”이라며 “태풍으로 무너진 집에 이제 겨우 기둥 하나 세웠는데, 밥그릇 챙기려고 싸울 때가 아니지 않나”라고 특정지역 출신 후보 배제론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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