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풍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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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구인숙 작성일21-05-02 17:57본문
모과나무 그늘이 흔들린다
아침에 보지 못했던 분홍 부리
혀뿌리에 감춰둔 봄이 떨어져 나와
공중에 가득하다
불쑥 나온 작은 입
호랑나비 먼저 알고 입맞춤한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꽃잎
하고 싶은 말 있는 듯
벙글벙글 웃는다
시인 구인숙 kua348@naver.com
아침에 보지 못했던 분홍 부리
혀뿌리에 감춰둔 봄이 떨어져 나와
공중에 가득하다
불쑥 나온 작은 입
호랑나비 먼저 알고 입맞춤한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꽃잎
하고 싶은 말 있는 듯
벙글벙글 웃는다
시인 구인숙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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